[논평]양승조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 4.3항쟁 위령제 불참은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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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섭 기자
기사입력 2013-04-04 [05:54]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목숨 건 단식 농성을 벌이며 강한 인상을 주기도 했던 여의도의 신사 양승조 의원(천안갑, 3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 4.3항쟁' 위령제에 불참한 것에 대해 제주 4.3항쟁 65주년인 3일 온라인을 통해 논평을 냈다.(아래에 논평 전문)

한 때 손학규 고문 당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양 의원은, 지역구인 천안갑은 물론 국회의원 동료들 사이에서도 '성실한 국회의원',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양승조 의원은 이번 민주당 5.4 전당대회에 당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논평]박근혜 대통령의 제주 4․3 항쟁 위령제 불참은 잘못됐다

제주 4․3항쟁 65주년을 맞아 희생자 영령들께 머리 숙여 추모하며, 여전히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제주도민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종시 수정안 반대를 주장하며 20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양승조
의원의 당시 모습
제주 4․3항쟁은 국가공권력이 빚은 한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며, 비극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2003년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민의 희생을 사과했고, 2006년에 위령제에 참석해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5년동안 단 한 차례도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4․3항쟁을 ‘폭동이나 반란’이라는 망말까지 일삼았다.

지난 정권의 천박한 역사인식을 같이 하는 듯한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은 매우 잘못된 결정이고, 영령들과 유가족,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제주 4.3 추모기념일 지정 △4.3 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를 통한 피해자 생계비 지원과 유가족 의료복지 확대 △유적지 복원 정비 등의 대선공약 파기로 이어지는 전조가 아니길 바란다.

정부는 하루속히 제주 4․3 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 제주 4․3 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제주도민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며, 이념대결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다시 한 번 4․3항쟁 희생 영령들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유가족과 제주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국회의원(천안갑)  양 승 조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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