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궐선거 D-3... 판세 어디로 흐르나 '與 2 vs 野 1'

'사전투표'의 투표율 상승효과, 부동층의 향배,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 등이 막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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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4-21 [09:25]

4·24 재·보궐 선거가 이제 사흘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의 선거전은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 노원병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등 빅3의 우세 형국으로 흘러가는 판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상승효과, 부동층의 향배, 박근혜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 등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된다.

처음으로 도입된 '사전투표제'가 변수다. 사실상 투표기간이 3일로 늘어남에 따라 과거 재·보선에 비해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노원병은 安  許 결과 예측이 힘든 상황으로 투표율ㆍ與 조직력 변수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부동층도 적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SBS가 지난 14~17일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7%포인트)에서 안철수 후보는 51.2%의 지지율을 얻어 허준영(27.9%), 김지선(6.3%), 정태흥(1.8%), 나기환 후보(0.6%)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노원병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이 야권 우세 지역이지만 여권 고정표가 35~40%대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다. 허준영 후보도 중앙당의 지원 아래 조직력을 총가동하고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운다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반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 부산 영도· 충남 부여는 與 '굳히기' vs 野 '뒤집기'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곳들은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데다 새누리당의 거물 정치인들이 출마한 탓에 판세가 일찌감치 굳어졌다는 평가다.

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53.3%,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가 16.1%,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가 13.0%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무성 후보는 '영도발전론'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하면서 이미 '대세 굳히기' 전략에 돌입한 반면, 김비오 후보는 대선 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의 총력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67.1%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10.3%의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 2.0%의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치 관계자들은 이번 재보선 이후에 펼쳐질 정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의 혁신이 미흡하거나 5·4 전당대회를 거치고도 당내 구심점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이탈 세력이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안철수 신당 창당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김무성·이완구 두 '거물'의 여의도 컴백은 여권의 역학구도 변화와 맞물려 있어 정계개편과 이후 이어질 10월 재보선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종률 기자(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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