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교 "정치권과 정부, 연평도 주민의 안전과 생계 대책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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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01 [16:51]

▲ 진보당 김승교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김승교 최고위원은 최근 연평도를 방문해 파악된 현황과 관련, "정치권과 정부 당국은 연평도 주민의 안전과 생계 대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교 의원은 1일 오전 진보당 제13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황선 희망정치포럼 대표와 진보당 당원들, 청년들이 참여한 '연평도 평화기원 삼보일배’ 행사와 관련, "오랜 불안 속에 정부가 외면하고 자신들을 대변해 주는 정치인 한 명 제대로 보지 못한 주민들의 불만은 매우 컸고 평화 활동에 공감과 격려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평도 주민의 가장 큰 불만은 안전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한반도 위기가 심화되자 ‘연평도를 사랑하는 주민공동대책위원회’ 박태원 위원장이 옹진 군청에 '꽃게 조업 준비 지연과 주민에 대한 유사시 대비대책'을 문의했으나, 옹진군청 쪽은 "서해5도 지역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언론보도"가 문제라는 식의 동문서답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자신이 직접 찾아본 대피소 중 한 곳은 대피소 진입로에 폐건축자재 등을 쌓아놓아 유사시 오히려 사고가 우려되었으며, 교육시설에 마련하기로 했던 대피소 등은 아직 공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안보불안이 주민들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며 "지난 주말 연평도를 방문했는데, 해주와 연평도 사이 바다에 연평도 어민의 어선은 한 척도 볼 수 없었으며 오성홍기를 단 중국 어선만이 떼를 지어 어로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이나 해경은 중국어선들이 주로 NLL 북쪽에서 조업하는 것이라 했으나 육안으로도 NLL 남쪽 바다에서 어로 활동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탈북자의 월선 또한 이쪽 바다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연평도에서 만난 한 노인은 그쪽 바다는 사실상 연평도 어민 들이 작업을 할 수 없는 곳이며 오래전부터 북한 앞바다로 인식되어왔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현실이 이러함에도 NLL을 목숨으로 사수하라며 대책도 없이 서북5도 지역의 위기만 높이는 일부 정치인들과 국방부, 군 당국의 언행은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지 걱정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승교 의원은 지난 29일 인천시당 신창현 위원장, 용혜랑 구의원과 함께 주민공동대책위원장, 수협 이사, 어촌계 이사, 연평도 토압학교 추진위원장 등이 연 주민간담회에서 ‘특별재난지역선포’를 비롯하여 '대피소 완비', '임시 거주지이전', '생계 보장과 지원' 등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종률 기자 (jun9902@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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