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주진우 구속영장 청구,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과잉충성"

뉴욕타임스"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포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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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14 [12:53]

야당이 14일 검찰이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하는것과 관련하여 쓴소리를 쏟아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는 꼼수다', '시사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과 5촌 관련 살인사건 의혹 기사를 쓴 주진우 기자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오늘이 구속영장 심사의 날이다"라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시절에도 현직기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적이 없는데 박근혜 대통령 통치하에서 박지만이 고소했다는 이유 때문인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게 과잉충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언론의 자유를 위해 검찰은 구속영장을 취소해야 하며, 구속돼야 할 사람은 주진우 기자가 아니라 도주 가능성이 농후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도 이날 주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와 관련, "언론의 자유를 이렇게 침해해도 되는가? 독립된 사법부 판사들의 소신 있는 영장심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주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당장 철회돼야 마땅하며 아울러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혹의 진실 역시 조속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항시적 비판은 언론 본연의 임무이며 주진우 기자가 공표한 의혹은 기자정신에 따른 합리적 의심과 취재에 의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이 이처럼 의뭉스러운 짓을 하는 것은 의혹의 대상이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씨이기 때문인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해당 사건을 대서특필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포 분위기 조성'이라고 말했다"며 외신의 반응을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가뜩이나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권력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보인다면 끝끝내 '정치검찰'이란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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