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2차 공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 재벌그룹 오너, 전·현직 임직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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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27 [14:15]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등 7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2차 명단 공개에서 드러났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최은영 현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황용득 현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그의 부인,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등 7명이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2일 1차 발표 당시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장남 등 재벌가가 등장한데 이어 국내 4대 재벌이 등장하자 재계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뉴스타파는 정치계와 재벌 총수 등 재계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확인 작업을 거쳐 매주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26일에는 대기업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1조원 이상 민간그룹 가운데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셜군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버뮤다, 사모아, 모리셔스, 키프로스 등 9개 지역에 페이퍼컴퍼니가 있는 곳은 24개 그룹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이들이 가진 해외법인은 총 125개, 자산총액은 5조 6천9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세청이 지난 22일 뉴스타파가 1차로 공개한 페이퍼컴퍼니 설립자에 대한 역외탈세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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