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중심론 강조 - 安과의 연대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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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06:01]

 

 

 

독일에서 에너지, 환경, 통일 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무리한 시각"이라며 '민주당 중심론'을 강조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주초 손 고문이 측근들에게 전화하여 '더 이상 안철수와의 연대설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잖은 손 고문의 성품으로 보아  이 정도의 표현은 심한 질책이다.

일부 언론에서 손 고문이나 그 측근들이 처음에는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설을 심하게 부정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싫어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만, 정작 손 고문을 아는 사람은 그런 일은 청부당 만부당이다. 나름 지지층이 두꺼운 손 고문이다 보니 일부 경솔한 측근들의 어설픈 행동이 있을 수는 있겠다.

손 고문은 독일 베를린에서 전날 자신을 방문한 우원식·이춘석 최원식 의원 등에게 안철수 신당에 대해 "정당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안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 손 고문은 "너무 짧은 시간에 안 의원과 자신을 엮어서 보는 것은 무리한 시각"이며 "민주당은 내부에서 답을 찾고 노력하면 충분히 길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그동안 손 고문의 주변에서 두 가지 목소리가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손 고문과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한 민주당 내와 손 고문 지지그룹의 한 축인 삼의정책연구원(이수영 이사장)에서는 손 고문과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이었고, 반면 동아시아미래재단을 중심으로한 일부 신진 지지그룹에서 일부 환영하고 즐기는 듯한 모양새를 나타냈다.


손 고문의 측근인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연대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28일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손 상임고문은 민주당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냈다”며 “민주당을 도외시하고 야권을 분열시키는 측면에서 손 상임고문과 안 의원의 연대설은 소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손 고문은 통합과 혁신, 한국노총, 시민단체와의 통합을 이뤄냈다”며 “오히려 통합의 상징인 인물인데 야권을 분열시키고 민주당을 약화시킬 수 있는 안 의원과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올 초 독일로 향하던 손학규 상임고문. 뒤쪽에 권노갑 고문의 모습이 보인다

  

반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손 고문과 안 의원의 연대설에 대해서 “손 전 대표하고 안 의원은 생각하는 것 등이 비슷한 게 많이 있다. 상당히 여러 가지 생각이 비슷한 게 많으면 언제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오는 7월에 귀국 예정인 손 고문은 귀국 후 구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10월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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