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태우 前대통령 30억원대 은닉재산 드러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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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6-11 [08:01]

▲   노태우 전 대통령 은닉재산 새롭게 드러나 검찰 조사 착수                                              [출처 :imbc]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소유로 추정되는 금융자산이 추가로 발견된 것에 관해 조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노태우 전 대통령 측 운전기사인 정모 씨가 30억원대 자금을 관리한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 회사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오로라씨에스(옛 미락냉동)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운전기사 정모 씨가 농협,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에 9개 계좌에 총 30억 3천500만 원대 규모의 자금을 관리해 온 정황을 포착했다.
 
정씨는 이 계좌에 예금된 자금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는 지난 1998년부터 2011년 7월까지 오로라씨에스 소속 직원이었으나 실제로 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 집에서 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씨가 해당 기업으로부터 받던 연봉이 39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아울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현씨와 전처 신모씨 등 가족 4명이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의 콘도를 공동명의로 소유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현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과 대구 동구 지묘동에 보유중인 부동산에 대해서도 취득과정에서 비자금이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매입 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이재권)는 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해 국가가 오로라씨에스를 상대로 낸 임시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오로라씨에스는 '비상장 보통주 33만9200주(액면가 5000원), 회사 전체 지분의 45.46%를 매각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주식 및 이사회 이사 수를 늘리는 내용의 정관개정을 추진하자, 검찰은 '매각 회피 꼼수'라며 회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은 23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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