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NLL 대화록 공개 신중한 입장, 우리 국민은 들끓고 있다"

"NLL광풍몰이에 실종된 민생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큰 책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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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률 기자
기사입력 2013-06-24 [10:46]

진보정의당이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을 겨냥, "NLL은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음에도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을 덮기 위해서 NLL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북한 당국만 이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런 새누리당의 부당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NLL발언록을 공개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민주당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이 과연 합당한 방식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자식이 닭을 훔쳐 먹은 걸로 누명을 쓰게 된 아버지가 결국 자식의 배를 갈라서 닭을 훔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우화가 있다. 이런 우를 우리 정치가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NLL광풍몰이에 실종된 민생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큰 책임 있으며, 집권 여당의 본분을 망각한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행태에서 대해서 6월 국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NLL관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새누리당이 불법적으로 열람하고 공개하는 행태는 국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오로지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으로 인한 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하고자 벌인 정략적 망동이라는 점에서 우리 국민은 들끓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NLL광풍몰이로 국정원 국정조사를 날려보내고, 또 부담스러웠던 경제민주화 입법도 미뤄둘 수 있다는 것을 내심 반기는 것입니까?"라며  "NLL광풍몰이로 민생실종이 발생하고, 국회가 정쟁의 진흙탕으로 빠지고, 국민들이 짜증스런 정치혐오의 굴레로 내몰리는 큰 책임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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