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국정원 기관보고 중 막말 파동 - "국회의원에게 이럴 수 있어?… 저게 국정원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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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섭 기자
기사입력 2013-08-06 [14:48]


 

5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국정원 기관보고가 진행되던 중에 막말파동이 있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막말을 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하는 바람에 잠시 정회되는 소동이 있었다는 주장이고, 이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는 남 원장의 불손한 태도 탓에 회의가 중단됐다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새누리당 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인 김진태 의원은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기관보고 중이라며 현장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방금 박영선 의원이 남재준 국정원장이 고분고분하게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회의원에게 이럴 수 있어?… 저게 국정원장이야?'라고 말했다"며 "저에게 한 막말도 모자라 이번엔 국가기관장에게 모욕성 막말. 저와 새누리의원들의 항의로 잠시 중단. 제가 다 분통이 터져 앉아 있기 힘들다. 혼자만 국회의원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국정원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기관보고가 끝난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박영선 의원이 맘에 안 드는지 한 기관 수장인 국정원장 상대로 '저게 저게 국정원장이냐', 남 원장이 쳐다봤더니 '왜 째려보냐'라는 얘기를 했다"며 김 의원과 거의 같은 얘기를 했다.
 
권 의원은 "또 답변이 마음에 안 든다고 '교활하게 답변하지 말라'는 등의 막말을 해 잠시 정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새누리당측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저게, 저게'는 사람이 아니라 답변 태도에 대한 말이었고 남 원장이 실제로 박 의원을 거의 살인적으로 째려봤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6일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남재준 원장이 박영선 의원을 계속 째려보거나 정청래 국조특위 간사의 질문에 굉장히 불손한 태도로 임해 정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mis728@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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