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지하로 전송 '혁신기술'...'종각역 태양의 정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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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19-12-13 [10:40]

▲ 종각역 태양의 정원 (사진=서울시 제공)     ©


지상의 햇빛을 고밀도로 모아 지하로 전송하는 혁신기술이 적용된 종각역 지하 태양의 정원이 개장한다.

 

서울시는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종로타워 지하2층)으로 이어지는 지하보도에 ‘종각역 태양의 정원’을 조성하고 13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자연채광 제어기술은 지상의 햇빛을 원격 집광부를 통해 고밀도로 모아 특수 제작된 렌즈에 통과시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지하 공간까지 전달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지상에 8개의 집광부를 설치하고 자연채광 제어기술을 활용, 자연 그대로의 햇빛을 지하로 전송해 비추게 된다.

 

유자나무, 금귤나무, 레몬나무 등 과실수를 포함한 37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지하정원이 조성됐다.

 

단순한 녹지공간 뿐만 아니라 계단을 리모델링하여 객석을 만들어 각종 교양강좌나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홍보 판로 교육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파나 미세먼지 등 외부 기상여건과 상관없이 지하에서 자연 그대로의 태양광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엔 자동으로 LED 조명으로 전환돼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 조도 확보도 가능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한 쓰임 없이 비어 있던 공간, 그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렀던 곳이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상의 태양광을 지하로 끌어들여 나무가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종각역 태양의 정원은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서울의 지하 유휴공간 재생에 대한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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