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신천지-요양병원-콜센터-교회-클럽발에 학원-다단계발... 코로나19, 다음은 어디

'끝없는 감염 비상'에 방역 당국 '초강경 대응' 불사할 자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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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21:29]

▲ 최근 1주일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증가 추이(자료=질본)  ©


이번엔 건강용품 다단계 판매업체 '리치웨이' 사무실로 확산돼온 코로나 19 감염이 우리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감염사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리치웨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미나는 노인들을 모아두고 판매 제품 안내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업체 직원 11명,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 사이 방문한 188명 등 19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잦아들듯 잦아들지 않고 이어지는 코로나19 감염증에 피로감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초반부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 확산일로에 있던 코로나19가 방역당국의 사투끝에 어느정도 잡혀지고, 뒤이어 터져나온 구로 콜센터발 확산과 일부 교회발 감염도 시간이 문제였지 대부분 잠재운 우리 방역당국이었다.

 

또한 당초 개학 일정을 3달여 미루면서까지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면서 'K-방역'이란 말까지 돌 정도로 성공리에 생활방역으로 정착해가는 듯했다.

 

하지만 뒤이어 터져나온 '이태원클럽발' 감염확산에다 물류센터-쿠팡발, 단계별 등교 개학에도 불구하고 빚어지는 학교 감염사태, 여기에다 다단계발 확산까지 거의 '깜깜이 감염' 수준의 이른바 n차 지역사회 감염까지 치닫는 형국이 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셔지지 않고 있다.

 

그러는 사이,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629명에 이르렀고 서울 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도 각각 1000명 수준으로 육박하는 상태다.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하는 수준이 바로 이 대목이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우려하며 수도권에서 지속적인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

 

말하자면 지금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교시설 관련 부흥회나 여행 등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진다.

 

자칫 현행 위료자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다. 그 때문에 교육당국은 "방역수칙 안 지키는 학원 폐업까지 생각"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그만큼 강경노선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에 국민들의 피로감이 가중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하는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꺾이지 않고 계속 확산되거나 우려가 커진다고 하면 지금 수준보다 더 강화된 조치들이 시행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계속 유행 발생상황에 대한 것들을 분석해 보고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의 협의를 거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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