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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은 후 나타나는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를 겪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후유증은 잔기침부터 피로감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고용량의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코로나 후유증을 줄여준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인지 확인해 본다.
우선 해외 연구 중 비타민C를 통해 롱코비드로 인해 발생한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건 사실이다.
대표적인 게 국제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실린 연구 결과이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면, 실험을 할 때 고용량의 비타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기 위해 영양제가 아니라 정맥주사요법을 사용했다고 언급돼있다.
해당논문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코로나19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다른 해외 논문들에서도 비타민C 영양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을 전제로 실험을 한 연구는 없었다.
의료전문가들은 현재 쌓여있는 자료가 부족한 만큼 코로나19 후유증 개선에 효과를 입증한 특정 영양성분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비타민C 영양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