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니발 차량 운전자 폭행 사건'에 점증하는 국민적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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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 기자
기사입력 2019-08-16 [17:54]

▲ 이른바 '제주 카니발 운전자 폭행사건'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


16일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를 주먹으로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늘어가고 있다. 이른바 '제주 카니발 차량 운전자 폭행' 사건이다.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고, 난폭운전이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하룻새 7만명을 넘어섰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제주시의 한 도로였다.

 

흰색 카니발 차량이 2차로로 진입하더니 다시 1차로로 급히 끼어들면서 비롯됐다. 난폭 운전이라고 느낀 승용차 운전자 B 씨가 옆으로 붙어 항의하자 빨간 모자를 쓴 카니발 운전자 A 씨가 내려 차량으로 다가갔다.

 

들고 있던 물병을 휘두르더니, 욕설을 내뱉으며 B 씨를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고, B 씨의 아내가 동영상을 촬영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길바닥에 내리치고, 다시 주워 멀리 던져버렸다. 재물손괴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5살과 8살 된 B 씨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폭행당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폭행 가해자 A 씨의 차량에도 어린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제주 경찰은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를 폭행해 다치게 하면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법이 있는데, 이번 사건처럼 정차 중인 상태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직 있다.

 

문제는 형사 처벌 뿐만 아니라서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더 크게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무게를 더한다.

 

전날 사건 영상이 퍼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는 운전자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청원은 게시 하루만인 16일 오후 6시 현재 7만명을 훌쩍 넘겼다.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청원인은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 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주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라며 "가해자와 경찰 간의 유착관계는 없는지, 절차상 문제는 없는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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