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정상회담 준비하는 美 트럼프, 내치에선 탄핵 위기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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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14:06]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차 북미회담을 갖기 위해 판문점 경계선을 넘고 있다.  (자료사진)  © 김재순 기자


미중 무역전쟁을 도발시킨 뒤 최근 3차 북미회담을 호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정작 내치에서는 탄핵이라고 하는 최대 위기에 처할 지도 모를 상황에 놓였다.

 

미국 민주당을 이끄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절차 착수를 선언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나는 하원의 공식적인 탄핵심리 추진을 선언한다"며 "6개 위원회에 탄핵심리 하에 조사를 진행하도록 지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거론,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통령은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득이 되는 행동을 하도록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시인했다"며 "취임선서와 국가안보, 우리 선거의 온전함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국가정보국(DNI)이 정보기관감찰관실(ICIG)의 내부고발 의회 공유를 막은 데 대해 "국가안보 및 정보, 내부고발자 보호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마이클 앳킨스 감찰관 의회 증언을 거론, "감찰관은 DNI 국장대행이 내부고발자의 고발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증언했다"며 "법률 위반"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잠재력을 거론하며 북한 비핵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영원한 적'을 믿지 않아왔고, 같은 이유로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적성국이 아닌 파트너를 원한다. 미국은 어느 누구든지 전쟁을 할 수 있지만 가장 용기있는 자들만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한반도에서 대담한 외교를 추구해왔다"고 말해 3차 북미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많다.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뒤에도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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