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이슈] 조국 종조부 13년 전 서훈탈락 '남로당 간부 출신' 조맹규 확인

국회 지상욱 의원 국감 질의중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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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19-10-10 [17:25]

▲ 조국 장관     ©

 

조국 법무장관 종조부가 13년전 국가보훈처에 서훈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남로당 간부 출신'이었음이 이번 국감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조국 장관이 대정부질문 등 기회있을 때마다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자신은) 사회주의자이며 대한민국 헌법에 사회주의는 필요하다"는 발언을 사상고백을 서슴없이 해온 것과, 젊은 시절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에서 활동한 전력', 그리고 지난 인사청문회장에서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라고 뜻밖의 사상 고백까지 했었던 배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2006년 국가 유공자 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좌익 인사 조맹규씨가 조국 장관의 종조부(從祖父·조부의 형제)라는 사실이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확인됐다. 그동안 일각에서 조씨가 조 장관의 친척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지만, 국가보훈처 측에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0일 국가보훈처를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질의에서 “조국의 종조부 조맹규씨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한 것을 아느냐”고 질의하자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지 의원은 조씨가 과거 남로당 노동부장 등으로 활동한 전력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고 보훈처 측은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남로당'은 남조선노동당의 약자로, 해방 직후인 1946년 11월 서울에서 결성된 공산주의 정당을 말한다. 당시 조선공산당과 남조선 신민당 및 조선인민당 등 남한내 좌익계 정당들이 합당해 창당됐다가 1950년 6.25전쟁으로 해체됐다.

 

<중앙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조씨는 해방 후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결성된 적색농민조합에 참여했으며 조선공산당 등 좌익 5개 단체 연합인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주의 민족전선은 김원봉·박헌영·허헌·백남운·여운형 등 38선 이남에서 활동한 주요 좌익 지도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여운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사가 월북해 부수상, 최고인민회의의장 등 고위직을 지냈다. 
 
또 지 의원은 “일부 학자 중에서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 추진도 이런 배경(조맹규와의 관련성)에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며 사실관계를 물었지만, 박 처장은 딱히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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