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정치인생에 이런 야당 처음본다는 이해찬... "우리도 야당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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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19-10-30 [16:12]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강공드라이브에 두 손발 다 드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취임 후 11번째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검찰개혁과 여야 대치 국면을 둘러싼 심경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이 자리서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너무 지나친 것 같다"며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잡는 것도 처음 본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 대표는 "대안을 갖고 말하는게 아니고 비난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참 안타깝다"며 "대통령 상중인데 패륜같은 만화를 돌려보는 행위는 삼가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참신한 인재영입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총선이 6개월도 안남았다"며 "곧 인재영입위원회를 출범시켜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당 안팎에서 자신에 쏟아지는 비판적 시각, 혹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반응을 나타내는 대신, "많은 우려를 전해주신 국민과 의원 여러분들의 말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유념해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개혁 의지는 분명히 드러냈다. 이 대표는 "다만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검찰개혁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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