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용, 구직자 “너무 싫은데”

가 -가 +

이미영기자
기사입력 2019-11-22 [07:13]

 [시사코리아 이미영기자]

 

-기업 도입 AI 채용, 구직자 60% 인지 못해
 -AI 채용 대비 구직자들 ‘10.6% 불과’

      

 

AI 면접이나 자소서 검증 등 AI 채용과 관련 구직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458명을 대상으로 ‘AI 채용에 따른 부담’을 조사한 결과 60.2%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면접이나 자소서 검증 등 AI 채용 전형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AI 채용 전형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6.1%(복수응답)가 ‘관련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를 꼽았다.

 

이어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 몰라서’(50.3%),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39.8%), ‘AI 전형을 위한 준비 시간 비용이 늘어서’(23.5%), ‘일반 전형과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14.6%) 등 주로 관련 정보의 부족과 별도의 준비에 따른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구직자들(581명)은 그 이유로 ‘면접관의 편견이 배제돼 더 공정할 것 같아서’(43.5%,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직접 대면보다 부담감이 적어서’(42.9%), ‘다른 지원자들도 잘 모를 것 같아서’(22.5%),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20.1%), ‘참고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해서’(17.9%)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얼마나 될까? AI 자소서 검증이나 면접 등 AI 채용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은 10.6%에 불과해 이에 대한 대비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준비하는 AI 채용전형은 ‘면접’(42.2%), 면접 및 자소서 검증(39.6%), 자소서 검증(18.2%) 순이었다. 특히, AI 면접을 위해서는 ‘모의 AI 면접 테스트’(56.3%, 복수응답), ‘일관성 있는 언어구사 등 구술 연습’(42.9%), ‘호흡, 음색, 안면 색상 변화 등 연습’(31.7%), ‘인재상, 회사뉴스 등 암기’(17.5%)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 중 72.7%는 AI 채용에 대비하기 위해 취업 사교육이나 스터디를 한다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취업 커뮤니티에서 정보 수집’(47.3%, 복수응답), ‘스터디 참가’(39.3%), ‘온라인 강의 등 교육 수강’(24.1%), ‘관련 도서 구입’(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구직자의 40.9%(복수응답)는 AI 채용 준비로 ‘금전적인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39.6%는 ‘준비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별도로 부담이 늘지 않았다는 구직자들은 26.6%에 그쳤다.

이미영기자의 다른기사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시사코리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