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환자, 하루새 31명 추가돼 총 82명..신규 환자 30명 대구·경북 급증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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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20-02-20 [11:57]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코로나19가 지역전파 증후가 포착되면서 심각단계 격상 발표를 고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환자가 무려 31명이나 추가로 발생, 코로나 공포가 현실화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51명이었던 코로나 확진 환자수는 20일 오전 기준 82명으로 증가했다. 대구 경북 확진자가 급증한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환자가 전날 오후 4시보다 31명 추가 확인돼 82명이라고 20일 오전 발표했다. 전날 20명의 신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틀 연속 무더기로 확진자가 증가했다.

 

20일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31명의 환자들 중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각각 나왔다.

 

대구·경북 지역 신규환자 30명 중 23명은 31번 환자(61세 한국인 여성)가 다니던 교회(신천지 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대남병원)과 연관이 있고 나머지 5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이번 주 초까지 단 1명의 환자도 나오지 않았던 대구·경북 지역은 최근 이틀 사이에 무려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1번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환자가 전날 14명을 포함해 37명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자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시작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확진자들의 역학조사가 완료되진 않았으나 현재까지 조사 내용 등으로 종합했을 때 국내 코로나19의 감염진행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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