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완고한 김남국 '조국 내전'에 가세...민주당 총선 뇌관 '미봉'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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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10:11]

▲ 김남국 변호사 (사진=jtbc)     ©


김남국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간 서울 강서갑 공천 문제에서 비롯된 이른바 '조국 내전'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뇌관으로 비화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마저 김남국 후보를 옹호하고 나서면서 자치 민주당 지도부가 이 문제를 너무 늦게 덮으려하다가 새로운 문제로 불똥이 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추가 공모한 서울 강서구갑에 대해 논의, 김남국-금태섭 '조국 내전' 논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도 "금 의원과 김 변호사 모두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둘 다 잘 쓰는 방안을 찾겠다"며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다.

 

강서구갑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인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된 곳이다.

 

친(親)조국 인사인 김 변호사의 출마로 민주당에서는 4·15 총선이 '조국 수호' 선거로 치러지는 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공천관리위에 수습책을 내놓을 것을 지시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의 방침은 둘 다 당의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 총선 승리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공관위에 잡아오라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를 다른 지역으로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당의 이같은 조치에도 이 사건이 쉽게 수면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에상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고민은 크다.

 

이미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변호사를 옹호하면서 자신이 출마를 막은 당에 대해 '민주당 중도병' 운운하면서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강서갑에 도전했다가 이미 낙마한 정 전 의원도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이 "김 변호사를 난도질하고 있다"며 "검찰과 싸울 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냐"며 가세했다.

'이번 선거를 조국 대전으로 치를 수는 없다'는 금태섭 의원에 맞선 김남국 후보. 이에 대해 "금태섭과 김남국의 쓰임에 고민하고 있다"는 당 지도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입장 정리가 어떠헥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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