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중국인 입국제한 조치 재점화하는데 어쩔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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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 기자
기사입력 2020-02-21 [12:55]

▲ 코로나19 방역활동 (사진=뉴시스)


우려했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다. 며칠 사이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오늘 기준 총 156명의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휴가 이후 복귀한 현역 군인에게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발원지 우한을 포함해 중국에서만 21일 현재 7만5천여명이 확진자로 판명되고 2230여명이 사망한 코로나19의 위세에 국민 불안감이 증폭하는 실정이다. 국민들은 절박한 마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곳은 물론 대부분 지역의 중소상인 등 자영업자들은 거의 패닉상태로 빠져들 조짐마저 든다.

 
방역체계 역시, 보건당국의 발표대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대응의 대대적인 변화가 시급하다. 국외 유입 차단을 넘어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데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 지자체, 의료계,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 방역망이 다 뚫리고 난 후에는 막으려해도 소용없다.

 

중국인 입국제한 조치 재점화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야당에서 일찍이 주장했던 것인데, 다시금 불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 전파는 의료체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의 원래 특성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지난 10여일부터 예견했던 상황이다. 정부는 대단히 안이하게 판단하고 그동안 대처를 해온 것에 대해서 사태 원인에 큰 책임이 있다고 야당은 주장한다. 정부가 방역 초기 대응에 실패해서 정말 우리 당에서나 TF에서도 누차 지적을 해왔지만 귀를 막고 들었다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 제한 조치를 전혀 시행을 안 하고 눈 가리고 아웅식 입국자만 제한했다고 야당은 주장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133개국이 전국으로 입국자 제한 조치하는데 대한민국만 유독 중국 입국 조치를 마냥 손을 대지 않고 풀어줬다. 이런 상황이 결국 지금 사태 초래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그래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뒷북만 치지 말고 심각단계로 위기 경보를 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 보건 당국의 조치에 국민이 주목한다. 일본 크루즈선 승객 하선조치가 차일피일 미뤄지던 사이에 많은 승객들이 울안에 갇힌 신세에 처해 확진자 확산을 자초하고 말았다는 지적이 있지 않은가. 골든타임을 놓친 뒤에는 어떠한 수고도 허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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