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5대 지속가능성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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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08:30]

 

 

LG화학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 증가과 동등한 수준의 감축 활동을 펼쳐 탄소 배출 순 증가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LG화학은 6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발표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지속가능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을 5대 핵심과제로 밝혔다.

LG화학은 우선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해 배출량 수준인 1000만t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LG화학에 따르면 현재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t 규모로 전망된다.

따라서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3000만t 이상의 감축이 필요하다.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 1250만대가 1년 간 배출하는 탄소의 양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소나무 2억2000그루를 새로 심어야 상쇄가 가능하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추진한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2050년 탄소 배출 전망치의 60% 이상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공정·설비 효율화, 탄소 포집 저장 활용(CCUS) 기술개발 도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LG화학은 또 생산 제품과 더불어 사업장 배출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보호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 PCR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현재 PCR PC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생분해성 고분자 PBAT와 옥수수 성분의 PLA를 상업화 해 환경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더불어 고객사에 납품한 배터리를 수거해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사용 배터리로 만든 전기차 충전소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범 시설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까지 재활용하는 매립 폐기물 제로화도 추진한다. 앞으로 신규 건설되는 사업장에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관인 UL 주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권과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인권, 환경과 같은 문제가 없는 클린 메탈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적용하고, 주요 원재료까지 외부 기관을 통해 공급망 실사를 확대해가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전략이 모두 달성되는 2050년은 LG화학이 창립 100년을 넘어 다음 세기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성을 핵심경쟁력으로 삼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물론 환경·사회의 문제점까지 해결해 영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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