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학생 휴식 관리 프로그램 연구 살펴봤더니

성적 향상에 ‘바이노럴 비트’의 과학적 효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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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주기자
기사입력 2020-08-05 [11:40]

 

- 바이노럴 비트 적용된 안마의자의 브레인마사지와 체계적 휴식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평가 점수

  상승폭 높아

- 주요 논문 “바이노럴비트, 집중력•기억력 향상은 물론 숙면•통증 완화 등에 도움”

 

최근 학원프랜차이즈 기업 에듀플렉스가 발표한 안마의자를 이용한 체계적 휴식 관리 프로그램 연구 결과가 화제다. 쉬는 시간에 체계적 휴식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수강생들의 학업성취도 점수가 향상된 것은 물론 자기효능감과 기억력 등이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해당 연구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기관과 에듀플렉스 수강생 120명의 학생들이 함께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대조군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앉아 여러 마사지 프로그램을 활용해 체계적 휴식을 취한 실험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체계적 휴식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 동기 및 영어 과목에 대한 자기효능감이 일반적인 휴식을 취한 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어, 영어, 수학을 평가하는 에듀플렉스 자체 학업 성취도 평가(챔프 테스트)에서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실험군)이 과목별로 평균 약 13~21점 상승한 반면 개인적 휴식을 취한 학생(대조군)들은 4~8점이 상승하며 안마의자를 활용한 체계적 휴식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체계적 휴식을 취한 학생들 중에서도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된 힐링 음악을 함께 들려주는 브레인마사지를 받은 그룹이 단순 신체 마사지 프로그램이나 앉아서 휴식을 취한 그룹보다 작업 기억력 및 암기력이 더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40년대 최초로 발견된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공명시킬 때 만들어지는 음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 기능(출처: 네이버 국어사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다.

 

실제 바이노럴 비트의 효과는 여러 국제적인 저널과 논문에서 쉽게 확인된다. 현재 100편 이상의   논문에서(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에서 “binaural beat”로 검색한 기준) 뇌파 동조로 인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들 논문이 검증한 ‘바이노럴 비트’의 주된 효과는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이 첫 손에 꼽힌다.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를 활성화한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불안감과 통증완화에도 관여한다는 사실도 속속 입증되고 있다.

 

    

 

주요 논문 속 ‘바이노럴 비트의 효과

 

 

▶ 기억력 향상

 

40명의 일반인에게 바이노럴 비트를 20분간 제공 전후로 Word list recall task(단기기억력검사)를 수행한 결과 점수가 향상되었다(Jirakittayakorn and Wongsawat 2017, 저널 명: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

 

34명의 일반인에게 6개의 소리 자극(무음, 순음, 클래식, 바이노럴 비트)을 무작위 순서로 들려주는 동안 N-back task(단기기억력검사)를 수행하게 한 결과 무음과 비교했을 때 바이노럴 비트를 들었을 때의 단기기억력이 가장 높았다(Beauchene 2017, 저널 명: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 집중력 향상

40명의 일반인에게 바이노럴 비트를 20분간 제공 전후로 Word list recall task(집중력, 단기기억력 검사)를 수행한 결과 검사 점수가 향상되었다(Jirakittayakorn and Wongsawat 2017,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

36명의 일반인 중 18명의 실험군에게 global-local task 3분전부터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한 결과 대조군보다 시각 집중력이 더 발휘됨을 확인했다. (Colzato et al., 2017, 저널 명: Psychological Research)

 

▶ 수면 도달 시간 감소

14명의 성인에게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한 결과 귀 한쪽에만 비트 사운드를 들려준 집단과 아무런 비트 사운드를 들려주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잠들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았다(Shumov et al., 2017, 저널 명: Moscow University Biological Sciences Bulletin)

24명의 성인으로 구성된 연구 대상자에게 첫번째 N2 수면 단계의 시작지점부터, 첫번째 N3 수면 단계의 시작 직전까지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했다. 그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 보다 N3 수면 단계가 길었으며, N2 수면 단계는 짧았다. 또한 N3 수면 단계의 입각기가 짧았는데, 이는 깊은 잠을 더 오래 잤으며, 더 빨리 깊은 잠을 잔 것을 의미한다.  (Jirakittayakorn, N., Wongsawat, Y., 2018, 저널 명: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 뇌 활성화

34명의 일반인에게 6개의 소리 자극(무음, 순음, 클래식, 바이노럴 비트)을 들려준 결과 무음과 비교하여 바이노럴 비트를 들었을 때 단기 기억력과 관련 있는 뇌 영역인 frontal, parietal 영역이 활성화 되었다. 또한 초기 시각신호 처리 및 시각 피드백과 관련 있는 fronto, parieto-occipital의 기능적 연결성이 증가하였다. (Beauchene 2017, 저널 명: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28명의 일반인 중 17명의 실험군에게 바이노럴 비트를 30분간 들려주는 동안, 대조군과 비교하여, 명상상태일 때 활성화되는 영역인 frontal, parietal-central 영역의 theta activity가 증가했다. (Jirakittayakorn 2017, 저널 명: Frontiers in Neuroscience)

 

▶ 불안감 완화

60명(실험군 30명, 대조군 30명)의 치과 치료 환자에게 10분 동안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하고 치아 제거 전과 후에 VAS(치과 불안을 평가하는 척도)를 실시한 결과, 실험군에서 불안이 감소하였다(Isik et al., 2017, 저널 명: British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총 35명의 수술 환자에게 수술 1시간 전에 30분간 바이노럴 비트를 제공하고, 수술 전 후로 STAI 설문조사로 불안감을 평가한 결과, 단순히 음악만 들었을 때는 11.1%, 바이노럴 비트도 같이 들었을 때는 26.3% 정도 점수가 감소하였다. (Padmanabhan et al., 2005, 저널 명: Anaesthesia)

 

▶ 통증완화

17명의 만성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바이노럴 비트를 1주일 동안 제공한 경우, 제공 전, 후로 주관적으로 지각된 통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NRS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단순히 음악만을 들려 주었던 대조군의 경우 감소하지 않았다 (Gkolias, V., et al. 2020, 저널 명: European Journal of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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