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국가책임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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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균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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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우리나라 중년 이상 성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바로 치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는 지난해 80만 명으로 10년 사이 4배나 늘었다.

 

앞으로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해서 2060년에는 치매환자가 3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개인의 질환을 넘어 우리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이미 정부에서는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치매는 가족의 삶을 파탄 내는 암보다 지독한 병으로 불린다.

 

치매로 인한 고통과 부담을 정부가 함께 나누는 ‘치매 국가책임제’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뭐가 가장 걱정될까?

 

나를 돌봐야 하는 가족들이 겪는 간병 부담과 경제적인 문제가 아닐까.

 

가장 부담되는 중증치매환자의 치매 의료비! 본인 부담률을 최대 60%에서 10%로 내렸다.

 

증상이 악화되는 걸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약제비와 진료비도 실비로 지원하고 있다.

 

가족들이 24시간 치매 환자를 돌보다보면 몸과 마음도 지쳐간다.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치매환자라면 모두, 신체활동과 가사지원 등을 제공하는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워도, 신체기능이 양호해도, 인지지원 등급을 받아서 주·야간 보호 기관 등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치료약이 없는 만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에서는 시, 군, 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 같지 않게 자꾸 깜빡깜빡하고, 길을 잃어버리고,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선별·진단·감별! 3단계 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와 원인을 확인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만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치매감별 검사비도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 치매 검진만 하는 곳은 아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하루도 쉬지 못 한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다른 치매환자 가족들과 교류할 수 있는 쉼터도 제공하고 있다.

 

치매 환자에 맞는 전문적인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밤에도, 휴일에도 전화를 받는 ‘치매상담콜센터’, 치매환자와 가족이 거주하던 곳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마을 곳곳에 인프라와 환경을 구축하는 ‘치매안심마을’, 혼자 사는 치매환자의 통장관리, 물건 구입, 병원 이용을 돕는 ‘공공 후견인 지원 제도’도 시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포했다.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더해져서 3년이 지난 지금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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