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코리아 인터뷰] 자족도시 기반 확보 이룰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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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주기자
기사입력 2020-10-29 [09:33]

          

 김운영 덕양구청장

 

<<이번주 인터뷰는 취임 100일을 맞은 김운영 덕양구청장을 모셨습니다. 고양시 덕양구는 흔히 일산으로 불리는 고양시 일산동구와 서울 은평구 사이에 있습니다. 신임 김 구청장은 1980년 고양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40여년을 오직 고양에서 봉직해 온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양의 산 증인입니다.

 

고양시 승격과 덕양구 분구를 직접 경험하면서 2018년 환경친화사업소장, 이듬해 기후환경국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고 올해 7월 제13대 덕양구청장에 취임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대담: 본지 김덕주대표>>

 

Q: 반갑습니다. 구청장님. 1980년 고양군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40년 동안 줄곧 고양을 위해서 일해왔습니다. 이번에 덕양구청장이 되면서 좋은 도시 고양, 편리한 덕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구청장님에게 덕양구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1980년 고양군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92년 고양시 승격, 96년 덕양구 분구를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덕양구는 창릉신도시, 신청사 건립, 성사혁신지구 사업, 대곡역세권 개발 등 앞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반면, 북한산·행주산성·서오릉·서삼릉·고양 향교 등 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덕양구의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기쁨에 앞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덕양구는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한 자족시설은 부족하고 서울 시립승화원·난지물재생센터와 같은 서울시의 기피시설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린벨트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수십 년간 방치되었던 창릉 지역의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자족도시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해져 덕양구 발전을 위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공직자이자 고양시민이면서 덕양구민으로서 그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여 구민이편리한 덕양구’ ‘좋은 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Q: 3기 창릉신도시 건설, 삼송?지축?향동 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맞붙은 지리 환경에서 서울의 베드타운으로만 기능할 우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 십니까?

 

--덕양구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지금까지 주택건설 위주의 인구 팽창만을 거듭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108만의 대도시이지만, 접경지역이면서도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를 삼중으로 받고 있습니다.

 

창릉신도시가 건설되면 판교의 2배가 넘는 130규모의 기업용 부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고양시는 서울·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조원의 광역 교통 개선 대책 비용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창릉신도시에 따라오는 자족용지·광역교통망 등이 고양시가 갖고 있던 오랜 난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도시 전체의 가치와 성장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송·지축·향동·덕은 등 대규모 택지지구 또한 창릉신도시의 시너지 효과로 함께 첨단 미래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덕양구정책

 

전기차 등 친환경 공용차량 비중 높일 터

Q: 환경친화사업소장, 기후환경국장 등을 역임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생활밀접 분야의 환경 정비 등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사업 구성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환경 문제는 가장 근원적 문제임과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는 삶의 질과 더불어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우리시는 지난 3월 온실가스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 감축을 목표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고양시 환경정책을 수립 공표했습니다.

 

우리 덕양구청도 내년부터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화물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현재 38%인 친환경 공용차량의 비중을 44%까지 높이는 등 깨끗한 환경을 미래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덕양구는 고양시 전체 하천 78개 중 55개의(70%)의 하천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고양하천 푸른 숲길 조성사업, 자전거길 정비 등 자연친화적인 하천 정비로 수해 피해 예방과 함께 산책로 및 누리길 정비사업을 통해 및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덕양구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야간이나 빗길 운전 시 차선이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도로에 눈에 쉽게 띄는 안전표시 표지병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야간이나 빗길에도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덕양구에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벤처 특구조성 지원

Q: 창릉 신도시에 산업단지 40만평이 조성되면 고양시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어떤 산업 분야로 특성화할 계획입니까?

 

--3중 규제가 특히 집중된 덕양구는 그동안 일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규모 택지개발, 성사혁신지구사업 등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창릉신도시는 고양시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양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기회입니다. 교통의 요지인 대곡 역세권 개발과 고양선의 연계로 덕양과 일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여 도시 인프라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 자족도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라 생각합니다.

 

창릉신도시는 일산의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와 차별화하여 신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창릉신도시에 입주하는 1천여 개의 기업을 고양시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인근 상암·덕은·마곡지구와도 연계하여 서부권의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초 덕양구 분구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재정비될 분구 계획에 대해 구민들에게 협조 또는 당부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덕양구는 고양시의 61.7%의 면적과 43.7%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6년 분구가 된 이래 202047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릉신도시 등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견하고 있습니다.

 

 

인근 은평구가 48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인구 규모이지만, 예산 및 행정조직에 있어서는 1/3 수준이어서 덕양구 주민의 양질의 행정서비스 혜택을 위해서는 분구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덕양구 분구 계획안에 대한 여러 의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분구는 지역 이권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시민의 편의를 위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 및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덕양구민께서는 지역의 이익보다는 고양시 전체의 이익을 고려한 성숙한 타협과 상생의 마음으로 더 좋은 도시 고양을 만들고 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끝으로 고양시민들과 구청장님의 건승과 덕양구의 성공적인 발전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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