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發 ‘대기업총수 회동열차’ 이번엔 신동빈 만나…첨단소재 미래차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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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규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8:34]

  © 사진제공-뉴시스


(시사코리아-배선규 기자)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잇따라 만나며 미래차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 및 현대차 임원진은 이날 오후 4시께 경기 의왕 소재의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을 방문했으며, 신동빈 회장과 롯데케미칼 이영준 첨단소재 사업 대표이사는 이들 정 회장 일행을 맞이했다.

 

앞서 정 회장은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배터리 3사 총수와 회동한 바 있다. 이들 3개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앞으로 미래차 개발과 관련한 협력관계 구축 기대감을 형성한 바 있다.

 

롯데는 이들 3사와 달리, 배터리 등 자동차 핵심부품 사업과는 큰 관련성이 없다. 그러나, 롯데가 수년전부터 기존 식품‧백화점 등 유통사업에서 화학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두 회장이 회동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현대차와 롯데와의 관계에서도 미래차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많았다.

 

실제 정 회장이 이날 찾은 장소가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이라는 것은 이같은 추측에 힘을 보탰다.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은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고기능 합성수지 소재와 건축·인테리어·자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위치한 곳이다. 이 소재들은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가능한 첨단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실적 발표 당시 이 분야에서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모빌리티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현대차와 롯데가 미래차 등과 관련한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이날 정 회장과 신 회장의 정확한 회동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왕사업장이 고기능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힘을 쏟는 곳인 만큼 현대차의 자동차에 롯데케미칼의 첨단소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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