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김치 논쟁’ 적극 대응해야”

주철현 의원, “우리 김치 우수성 적극 알려야...김치산업 콘트롤타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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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균 기자
기사입력 2021-02-05 [10:35]

  © 주철현 의원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국회 농해수위 소속 주철현 의원(여수시 갑)이 한·중·일 김치 논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쓰촨의 ‘파오차이’를 우리의 김치와 구분하지 않고 보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파오차이는 염장채소다’는 설명 자료만 배포했었다.

 

이어 지난 1월 초에는 중국 인기 유튜버가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ChinessFood)’이라고 해시태그를 달고,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213만여 회, ‘좋아요’ 약 14만 개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김치는 한국 전통음식이다. 정말 화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김치 종주국’ 논란이 일자 지난주 일본 언론 JBpress는 ‘김치는 파오차이의 파생형’이라는 보도를 통해 한·중의 ‘김치 종주국’ 논란에 끼어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었다.

 

심지어 중국 음식이 아닌 김장하는 모습을 올린 중국 유튜버는 지난 3일, 유튜브 중국어 채널부문 최다 구독자 수(1,420만 명)를 기록해,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다.

 

김치는 지난해 1~10월 수출액 1억1,909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일이 김치 종주국 이미지를 훼손하는데도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응에 손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주철현 의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김치가 발효식품으로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인정받자 주변 국가에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김치는 이미 2001년에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국제식품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김치의 역사와 전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철현 의원은 지난해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김치산업진흥을 위한 정부 정책의 콘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며 ‘김치산업진흥원’ 신설을 제안했었다.

 

한편, 지난해 5월 프랑스 몽펠리어대 폐의학과 장부스케 명예교수 연구팀은 ‘임상·변환 알레르기’라는 국제학술지에 ‘식습관은 국가 간 혹은 국가 내 COVID-19 사망률 차이와 관련이 있는가?’라는 논문에서 발효 배추에서 강력한 항산화, ACE2 억제 효능 등이 있어 한국·대만 등이 코로나19 사망률이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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