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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정부는 ‘탄소중립 2050’을 선언했다.
지구촌 전체가 탄소를 줄여야 한다. 방법은?
탄소를 줄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둘, 배출된 탄소를 모아서 저장한다.
수소차는 이산화탄소 안 나온다는데, 수소에너지로 다 바꾸면 된다?
뭘 저장까지 해?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 수소에너지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화석연료에서 고온의 수증기를 이용해 뽑아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수소를 세 가지 색의 수소로 편의상 나눈다. 그레이와 블루, 그린이다.
수소에너지를 화석연료에서 뽑아낼 때 이산화탄소 발생한다.
이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그냥 배출시키면 회색 수소, 포집하면 청색 수소.
수전해 기술을 통해 물에서 전기분해로 만들어진 수소, 이를 그린수소라고 한다.
이거야말로 100% 친환경 에너지인데, 문제는 현재 기술로는 경제성이 매우 낮다.
결국 탄소 포집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셈이다.
이 기술 없이는 탄소중립 2050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탄소 포집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고 저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신기술 같지만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는 이미 1972년에 시작돼 이용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가 기술면에서 선진국이다. 노르웨이, 중국, 호주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년 이상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 선진국의 80% 정도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올해 탄소 포집활용 상용화 기반 구축에 86억 원, R&D에 36억 원의 예산이 잡혀있다.
2050년 탄소 중립이 실현되려면, 지금보다 100배 이상의 탄소 포집 저장역량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탄소 잡고 탄소 중립으로 나가야 한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