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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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균 기자
기사입력 2021-04-08 [13:24]

  © 마라토너 이봉주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마라톤으로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었던 국민영웅 이봉주 선수가 이젠 국민들의 응원 속에서 재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년 전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과 싸우고 있는 이 선수를 돕기 위해 고향 주민을 시작으로 온정의 손길도 모아지고 있다.

 

봉다리 이봉주.

 

2001년 보스톤 마라톤 우승.

 

2시간 7분 20초.

 

20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 마라톤 신기록의 주인공.

 

이봉주 선수가 천안 고향집에서 재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는 “1년 동안 계속 진행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빨리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렇지만 또 병이 신경 쪽이다 보니까 예민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해 보고 치료를 하지 않고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목과 허리가 굽어서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태이고, 걸을 때도 스틱에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강한 의지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

 

고향 체육인을 시작으로 이봉주 선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천안시체육회는 이봉주 선수 돕기 후원회를 결성하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체육인과 공무원에 이어 시민들도 성금으로, 마음으로 고장의 자랑인 이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천안시와 체육회는 내년 4월 이봉주 선수의 이름을 건 전국 단위 마라톤 대회를 천안에서 열기로 했다.

 

선수 시절 지독한 슬럼프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났던 이봉주 선수의 재기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난치병을 앓으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투병한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봉주 선수는 겉모습과 내면이 일치하는 훌륭한 선수구나, 인격을 갖춘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천안 시민으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진정한 승리는 1등이 아니라 완주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 이봉주 선수.

 

고향 주민과 국민들의 응원과 성원 속에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뛸 수 있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이봉주 전 마라톤 선수는 “마라토너 이봉주입니다. 천안시민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데요. 모쪼록 치료 잘해서 예전의 건강한 마라토너 이봉주의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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