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폐렴’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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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균 기자
기사입력 2021-05-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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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폐렴은 폐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가장 흔하지만 진균(곰팡이)이나 기생충(폐흡충)에 의한 폐렴도 드물게 발생한다.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이 많았던 질병 중 세 번째는 폐의 공기주머니에 염증이 생겨 기침, 가래가 생기는 ‘폐렴’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폐렴 수진자는 112만 9,844명이었다.

 

이 중 10세 미만에서 가장 많았고, 성인이 되면서 점차 줄어들다가 55세부터 급격히 증가해 65세 이상 수진자가 전체 수진자 중 무려 20%를 차지했다.

 

또한 2019년 수진자 112만 9,844명 중 입원 환자가 약 28%(31만 4,775명)로 많은 환자가 입원하게 된 질환이다.

 

폐렴은 감기와 구별하기 힘들다?

 

폐렴은 발생 원인에 따라 경과와 예후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과 함께 노란빛의 가래가 생긴다. 가래에는 출혈이 동반될 수도 있으나, 일부 균에 의한 폐렴은 가래가 없기도 하다.

 

염증이 폐를 둘러싼 흉막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숨 쉴 때 통증이 느껴지고,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구역, 구토, 설사 등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의 범위가 더 넓어지면 호흡부전과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가벼운 폐렴은 감기와 구별하기 어려운 정도이며, 항균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가슴 X선 촬영으로 진단

 

발열, 기침, 가래 등 임상 증상과 진찰을 통해 진단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 가슴 X선 촬영이 필요하다. X선 촬영에서 경화 소견이 관찰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폐렴의 원인균을 찾기 위해서는 객담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객담을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세균용 배지에서 배양하면 폐렴의 원인균을 알아낼 수 있다.

 

다만, 폐렴은 급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나 진찰은 필요하지 않다.

 

합병증 주의해야

 

폐렴은 개인의 건강 상태, 폐렴의 원인균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지 못한다면 폐농양(고름집)이 발생할 수 있다. 폐농양이 발생한다면 통상적인 폐렴의 치료 기간보다 훨씬 오랜 기간 동안 치료해야 한다.

 

특히, 알코올 중독이나 당뇨가 있다면 폐농양의 위험이 높다.

 

염증이 늑막을 침범하면 늑막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며, 늑막 안에 관을 삽입해 늑막에 고인 물을 빼주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중증 호흡곤란증후군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때는 대부분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하며, 사망률도 높아진다.

 

흡연은 폐렴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금연과 함께 적절한 영양 섭취,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폐렴구균 백신으로 폐렴의 위험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료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남재균 기자 news3866@sisa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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