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 혁신펀드, ‘1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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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기사입력 2021-05-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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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김병수 기자) 기업의 구조 조정을 돕는 ‘기업구조 혁신펀드’가 올해 1조 원 확충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구조 조정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비하기 위함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의존해오던 자동차 부품업체 A사, 해당 업체가 판매부진을 겪자 덩달아 경영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기차 부품 생산기술에 가능성을 보여 기업구조 혁신펀드를 통해 투자금을 지원받아 회생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업 구조조정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기업구조 혁신펀드는 지난 2018년 출범해 그동안 38개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했다.

 

채권금융기관 중심으로 운영되던 구조조정 시장에 자산운용사 등 민간 자본의 참여를 독려해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기업구조 혁신펀드를 1조 원 추가 확충해 기업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정종헌 기업구조개선과 사무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향후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의 수가 평년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펀드 확충으로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재정이 약 600억 원 투입되고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은행, 증권사 등의 출자를 통해 모펀드 4천500억 원을 조성한 뒤 나머지는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역량 있는 신생, 소형 운용사들의 출자 참여를 독려하는 등 민간 자금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투자대상도 확대한다.

 

기업부채에 투자하는 PDF 펀드는 회생이 어려운 한계기업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자본 잠식 등 구조조정 직전 단계의 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한계기업에 일정비율 이상 투자하면, 성과보수 비율을 확대하는 등 사후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다음 달까지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연내 기업 정상화를 위한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수 기자 22k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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